中 상푸린 은감위 주석, 차기 런민은행장 유력

2013-01-22 15:50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의 올해 최대 정치행사인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앞두고 주요 금융기관장에 대한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대만 롄허바오(聯合報)는 중국 온라인 매체인 차이롄서(財聯社)를 인용,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 후임으로 상푸린(尙福林) 국무원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은행감독위 주석은 샤오강(肖鋼) 중궈(中國)은행 이사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위원회 주석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저우샤오촨 현 런민은행장은 지난해 11월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중앙위원 명단에 오르지 못하면서 퇴임이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기관장을 포함한 국무원 인사는 전인대와 정협 개최 직전인 2월 중순 열리는 제18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18기 2중전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롄허바오는 차기 런민은행장에 상푸린이 낙점된다면 차차기 런민은행장은 샤오강, 궈수칭, 샹쥔보(項俊波)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3명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