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잔수, 중앙보밀위원회 주임도 겸임

2013-01-22 15:28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측근 리잔수(栗戰書)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공산당 중앙보밀(保密)위원회의 주임자리도 겸직한다.

중앙보밀위원회는 당과 국가의 기밀관리와 비밀공작을 지휘, 감독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중국의 핵심 권력기관 중 하나다.

리잔수가 지난 19일 중앙보밀위원회 전체회의에 주임자격으로 참석해 보밀위원회 판공실, 국가보밀국의 작년 공작보고를 들었다는 게시물이 22일 쑤저우(蘇州)보밀국 인터넷에 게재되면서 보밀위원회 주임 겸직 사실이 알려졌다.

그간 보밀국 주임자리는 중국 제 1인자의 측근중의 측근이 맡아왔으며 후진타오의 측근 링지화(令計劃)도 중앙판공실주임과 보밀위원회 주임을 겸임한 바 있다.

리잔수는 이날 회의에서 국가안전 보호를 위해 보안전략과 공작을 개선하고 적대세력의 분열, 침투 공작 방지와 인터넷 보안에 신경 써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