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국내 은행들 순이자마진, 올 2분기부터 회복"

2013-01-22 10:32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노무라증권은 ’2012년 4분기 국내 은행들의 순수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 등에 따라 국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노무라 증권은 "국내 시중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라는 금융감독원의 지시 등에 따라, ’12년 4분기 국내 은행들의 순수익(1.2조원)은 시장 예상(1.9조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중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한국경제 동반 회복 등으로 한은의 금리동결 유지가 예상됨에 따라,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올해 1분기중 저점을 통과해 2분기중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중 미국 및 중국의 경기회복 가시화, 유럽의 재정위기 완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경제도 동반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노무라는 국내 경제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이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은행들의 올해 대출은 전반적으로 2~3%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