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7% 점유율 기록…역대 최고

2013-01-20 16:50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7.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유럽시장에서 각각 9.3%, 6.0%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BMW를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판매부진을 겪은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3만4460대로 판매했다. 기아차도 전년 동기보다 6.0% 늘어난 2만4412대를 팔아 현대·기아차는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했다.

이는 폴크스바겐(23.8%), PSA(10.9%), 르노(9.1%), BMW(7.9%), GM(7.7%)에 이어 6위로 유럽 시장의 강자인 포드(6.5%), 피아트(6.0%)보다 높은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