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오스템 옌타이법인, 향후 연간 10억위안 매출 예상
2013-01-18 09:34
중국 속의 우리기업 ? (1) 포스-오스템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인 오스템이 중국 옌타이(煙台)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매출 극대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오스템 옌타이법인은 포스코와 합작 투자해 설립하는 생산법인으로 오스템이 80.1%의 지분을 갖는다. 오스템은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철판 등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포스코는 철강소재를 판매하는 상호 WIN-WIN의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오스템이 총 2500만불을 투자하는 옌타이법인은 2월 말 설립될 예정으로 공장은 3월 초 착공에 들어가 11월에 완공, 12월부터 정식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작년 초 SGM(상하이제너럴모터스)으로부터 연간 20만대에 들어가는 자동차 섀시부품 수주를 받아 내년부터 2억5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옌타이법인은 향후 연간 10억 위안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오스템은 GM의 주요 협력사로 차체 패널, 섀시모듈, 스틸 휠 등 주요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 물량 중 80% 이상을 GM에 공급하고 있다.
옌타이법인 이건진 총경리는 “현재 주요 고객사는 SGM이지만 포드의 시트제품 수주도 받았다. SGM의 오더로 옌타이법인이 시작됐지만 고객다분화로 인한 매출극대화를 이룰 것”이라며 “장쑤성(江蘇省) 쿤샨(昆山)공장도 처음 20만대에서 시작해 40만대의 물량이 되며 예측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총경리는 지난 2007년 오스템이 처음 중국에 진출할 때 사업계발팀 팀장으로 들어와 장쑤성 쿤샨 공장을 이끌어오다가 지난해 8월부터 옌타이에 와서 법인설립을 준비해왔다.
오스템은 자동차 관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현재 기술 및 품질수준에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부품 메이커로 입지를 갖추어가고 있다. 또 경영활동의 목표인 품질경영과 환경경영을 실천하여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 “글로벌 경쟁력 TOP”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