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전국 최초 '지능형 건축행정시스템' 구축 완료
2013-01-16 16:2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지능형 건축행정시스템' 시범구로 지정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능형 건축행정시스템은 개별적으로 구축된 국가공간정보기반시스템과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지리정보시스템(GIS)·부동산일원화 사업 등의 공간정보를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에 일원화해 웹 포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건축물 현황도 온라인 발급과 건축물 유지·관리 점검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능형 건축행정시스템과 연계해 휴일 및 야간 공사로 인한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즉시 관계자에게 통보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장 불편사항 즉시 처리 시스템'을 운영해 각종 민원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건축공사로 인한 불편사항을 구청에 신고할 경우 담당자 부재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거나 공사장의 지번 등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해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지능형 건축행정시스템과 연계가 완료됨으로써 민원인은 간편하게 온라인을 통해 위치정보를 확인하여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또 각 공사장마다 입력된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건축주·감리자·시공자 등 건축관계자에게 SMS가 통보되어 신속하게 불편사항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건축공사로 인해 불편한 사항이 있는 구민은 양천구 세움터 건축행정시스템(yangcheon.eais.go.kr)에 접속해 '공사현장불편사항 신고'에서 공사현장을 검색해 신고하면 된다.
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쉽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능형 건축행정시스템과 공사장 불편사항 즉시 처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서비스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