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궈수칭, '외국인 투자규모 10배 확대가능'

2013-01-14 16:33

궈수칭 증감회 주석이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궈수칭(郭樹淸)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 주석이 앞으로 중국의 외국인 투자규모 10배 확대가 가능하다 밝혀 국내외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둥팡왕(東方網)은 궈수칭 증감회 주석이 14일 막을 올린 ‘2013 아시아금융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중국 금융시장 개방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궈 주석은 “현재 중국의 증시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 투자승인액이 전체 증시의 1.5~1.6% 정도 된다”면서 “이 비율을 9~10배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외국인 투자제한을 완화하고 시장을 한 단계 더 개방해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유도할 것” 이라며 시장개방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궈수칭 증감휘 주석은 현재 상푸린(尙福林)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과 함께 ‘MR.런민비', 즉 중국 중앙은행 런민(人民)은행 차기총재 후보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