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85회 아카데미 8개부문 노미네이트
2013-01-13 11:3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오는 2월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주목받고 있다.
내로라하는 쟁쟁한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8개부문 노미네이트는 이례적인 일이다.
크랭크인 전부터 할리우드 탑여배우들이 여주인공 ‘티파니’역을 놓고 배역전쟁을 벌였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미국 현지 개봉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며 2013년 최고의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임을 입증하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브래들리 쿠퍼 또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팻’역을 통해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이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후보로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레미제라블>의 휴 잭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소규모로 개봉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8개부분 노미네이트 발표와 함께 할리우드에서도 개봉관을 대폭 늘리며 사랑받고 있다.
사랑 때문에 살짝 고장(?) 난 남녀의 러브멘탈 복구프로젝트를 담은 이 영화의 제목‘실버라이닝'은 '구름의 흰 가장자리, 한줄기 빛나는 희망'이란 뜻이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2월 14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