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서 우사인 볼트에게 병 던진 관중 유죄 판결

2013-01-12 17:2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지난해 런던올림픽 당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게 욕설을 퍼붓고 맥주병을 던진 관중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1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남자 육상 100m 경기 시작 직전 욕설과 함께 맥주병을 트랙에 던진 애슐리 질 웹이 경기를 방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확한 형량은 이후 선고될 예정이다.

그는 작년 8월6일 100m 결승 당시 표도 없이 입장했다가 선수들이 스타팅 블록의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볼트가 레이스에서 패해야 한다"고 소리지른 뒤 맥주병을 던졌다.

웹의 느닷없는 방해에도 볼트는 9초6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웹은 정신 장애의 일종으로 흥분 상태를 겪는 조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