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회장 "농협 경제사업 2020년까지 47조 달성 할 것"
2013-01-11 15:29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경제사업부문에 대해 농산물 유통 구조를 단계적으로 혁신, 2020년까지 농산물 산지유통의 62%, 도매유통 39%, 소매유통의 19%를 점유하고 총사업량 4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원병 회장은 11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농축산물 판매와 소외계층 지원에 조직의 전 역량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최원병 회장은 "수도권 등에 물류센터 건립으로 전국에 농축산물 공급망을 확충하는 등 농산물 생산 및 판매기반 구축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2800여대의 은행사업용 농기계 지원, 무인헬기 공급은 현재 113대에서 130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제사업의 신성장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말’ 산업 기반 구축 등 축산물 판매시설 확충으로 소비자 가격 인하를 주도할 것"이라며 "농촌 취약 계층인 고령자, 다문화가정등을 위한 일자리 제공 중계센터 시범 운용, 외국인 근로자 6000명으로 확대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농업인이 필요한 각종 영농자금은 물론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 확대로 농촌의 고금리를 해소하는 한편 각종 영농자금을 적재 적소에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전산시스템 개선과 리스크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농축협의 경영관리 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지역농협 문화복지센터를 550개로 확대 △힘찬병원, 결핵협회 등 농부병 전문치료병원 등과 협약체결로 취약 농업인 의료지원서비스 확대해 연 2만명 혜택 제공 △지역농축협의 농축산물 생산 판매 확대를 위해 전년보다 4205억원 증가한 8조4150억원을 지원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 △2017년까지 도시농축협에서 5000억원 규모의 ‘도농상생기금’을 조성해 농촌형 농축협이 농축산물 생산에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등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최 회장은 금융사업부문에 대해 2020년까지 총자산 420조원 규모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