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 NH금융지주 사외이사 사퇴

2013-01-10 09:08

9일 밤 인수위에서 홍기택 위원의 사외이사 사퇴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왔다.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홍기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이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홍기택 이사가 9일 오후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통보해 왔다” 며,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의 특정 기업 사외이사 겸임이 논란이 되자 이사직을 물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교수가 NH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직과 인수위원을 동시에 유지하는 데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특정 금융사를 대표하는 사람이 차기 정부의 금융정책을 논의하는 경제1분과에 소속돼 있는 게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와 자진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홍 교수는 “인수위원직은 예정대로 소화한다”고 밝혔다.

홍기택 이사의 사임에 따라 NH농협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사외이사후보 추천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