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수출 부문 성장으로 올해 실적 기대…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2013-01-10 08:3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수출 확대와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7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액은 ‘팔팔’ 등 신제품 효과와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352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기술 수출료 유입과 판관비 통제로 예상치(41억원)를 상회하는 65억원을 기록해 실적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은 수출 부문의 확대와 전문의약품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한 6218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외형 확대와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4.2% 증가한 332억원이 예상된다"며 "기존 품목의 회복과 도입 품목 효과로 전문의약품 부문은 10.8% 증가가 예상되며, ‘아모잘탄’ 물량 증가 등으로 수출 부문은 35.5% 증가한 973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북경한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9% 성장한 9.6억위안으로 전망된다"며 "과거에 비해 낮아지긴 했지만, 북경한미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14.5%로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