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회장이 방문한 북한 대학은?

2013-01-08 14:4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북한 평양과기대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슈미트 회장은 8일 중국국제항공 항공기를 타고 북한에 들어가기 전 베이징 공항에서 “우리는 대학들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평양과기대의 김진경 총장은 슈미트 회장 일행과 같이 중국국제항공 항공기를 타고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총장이 슈미트 회장 일행을 평양과기대로 안내하고 북한 내 IT 인재 육성 현황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과기대는 한국의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공동으로 세운 북한 내 유일한 사립대학으로 2010년 가을 수업을 시작했다. 북한의 인재 육성을 돕기위해 설립됐으며 한국·미국 등 세계 각국의 기부자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 김책공대 보다 앞서 인터넷이 개통됐고 미국 방송 CNN도 시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