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44% “10억 생긴다면 징역살이 1년 괜찮아”
2013-01-07 17:28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우리나라 고등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이 ‘10억원이 생긴다면 잘못을 하고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최근 초·중·고교생 각각 2000명을 대상으로 윤리의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밝혔다.
‘10억원이 생긴다면 1년간 감옥행도 무릅쓰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고등학생의 경우 44%에 달했다. 중학생은 28%를 차지했고 초등학생 중에서도 12%나 같은 대답을 했다.
학생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정직지수’를 산출한 결과 초등학생 85점, 중학생 75점, 고등학생 67점으로 학년이 높을수록 윤리의식도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