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노승열·존허, ‘새 술은 새 부대에’
2013-01-02 14:10
올해 각각 나이키·테일러메이드 클럽으로 갈아 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
2013시즌을 맞아 후원 클럽메이커를 바꾼 프로골퍼들이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말 이미 클럽·볼 스폰서를 나이키로 바꾸겠다고 공언해왔다. 매킬로이는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 클럽과 볼을 사용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들어 처음 출전하는 대회(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 1월17∼20일)에 앞서 오는 14일 나이키와 후원계약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써왔던 노승열(22)도 올해 나이키로 바꿨다. 노승열은 올해 미PGA투어에서 1승을 올릴 수 있는 ‘다크 호스’로 손꼽힌다. 클럽교체가 그의 투어 첫 승 시기를 당길지, 늦출지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나이키 클럽을 사용하다가 올해 테일러메이드 클럽으로 갈아탄 선수도 있다. 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스튜어트 싱크, 전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가 그들이다. 미PGA투어 ‘루키’이던 2012년 핑 클럽을 사용해 첫 승을 올린 재미교포 존 허(23)도 올해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쓴다. 존 허는 지난해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우승했는데도 핑측에서 계약연장에 대해 이렇다할 말이 없자 후원업체를 바꿨다. 아담스골프 후원선수였던 리안 무어도 테일러메이드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