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짝퉁폰, 동아프리카 시장 절반 점유

2012-12-27 11:33
'삼성'과 '노키아'에 필적하는 경쟁 시장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샨자이(山寨 짝퉁 모방품) 폰'이 동아프리카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BC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 짝퉁 휴대폰 시장은 삼성과 노키아에 필적하는 새로운 경쟁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프리카 중심국가인 케냐의 통신 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케냐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3000만 대의 휴대폰 중 300만 대가 샨자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 전체적으로 삼성과 노키아의 진품 휴대폰 판매율은 절반에 이르지 못하고 대부분 이들 브랜드의 모조품인 짝퉁폰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샨자이 폰은 제조과정이 단순하고 기능및 품질보다 외관을 중시하기 때문에 생산원가가 매우 낮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