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증산1구역, 주민투표로 뉴타운 첫 해제 결정
2012-12-24 15:0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주민투표로 해제가 결정된 첫 뉴타운이 나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구 증산 1구역에 대한 주민투표 개표 결과 토지 등 소유자 총 379표 중 사업해제가 149표로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의견이 39%에 달해 구역해제 대상구역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추진주체가 없는 사업구역 8곳 중 주민 30% 이상이 동의해 자진해제한 중랑구 묵동7구역과 금천구 시흥15구역을 제외하고 총 6개 구역 중 5개 구역이 주민의사에 따라 예정구역 해제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14일 도봉구 창동을 시작으로 정릉1구역·신대방구역·화양2구역 등 재개발 사업 4개구역은 주민투표로 해제했다.
1차 의견 청취 결과 반대 의견이 50%에 못미친 강동구 천호동 구역은 주민의견 청취기간을 15일간 연장해 오는 27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달 3일 개표한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이번 우선 실태조사 구역에 대한 의견 청취에 이어 추진주체가 없는 구역 중 시에서 추진 중인 90개 구역과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65개 구역이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곳들도 내년 2월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밟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