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 바라는 모든 세력과 국민정당 만들겠다”

2012-12-17 11:55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7일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세력과 함께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범국민선언식에 참석해 “지역과 계층, 이념을 극복한 통합정당, 용광로정당인 국민정당이 새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정치의 주체가 되고 시대교체를 이끌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는 그동안의 생각과 의견을 달리했던 분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흩어졌던 민주진보개혁 세력도 뭉쳐 국민연대의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며 “이제 국민후보 문재인이 국민의 이름으로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은 물론 다양한 시민사회와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 진보정의당, 건강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 인사가 함께하고 명실상부한 국민연대의 선거”라며 “이 굳건한 연대가 대선승리는 물론 새로운 정당질서와 제도, 시스템, 정치문화를 창조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국 서울대 교수와 문 후보 측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는 “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국민후보 문재인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민주·진보 정당과 시민사회, 안철수 지지세력을 포함한 시민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상임의장, 소설가 황석영씨, 지영선 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국민연대에 참여한 사회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