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주중국 커버스토리> 마오쩌둥, 작품 속에서 종이로 반짝이다
2012-12-11 10:03
마오쩌둥(Mao Zedong, 毛澤東), 그대는 정말로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대는 이미 세상을 떠난 지 오래지만, 나는 그대를 종이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쌓아올리고 생기를 입혀 재탄생시켰습니다. 나는 그대의 창조자입니다.
작품 속 그대는 인자한 꽃 중년입니다. 그대에게는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요동치는 선은 그대의 고뇌를 보여주지만 한편으로 그대를 편안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그대의 표정은 진지합니다. 그대는 깊은 사색에 잠겨있습니다.
두툼한 입술은 그대의 호탕한 기개를 드러내고 처진 눈은 백성을 사랑하는 주석의 따뜻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대를 감싼 색색의 배경은 당신의 권위와 품격을 나타내며 그대가 입은 옷은 그대 스스로 새로운 삶을 일구고자 하는 열망을 느끼게 합니다.
마오쩌둥, 그대는 현대사의 영원한 뮤즈입니다.
이승오 작가 |
◆글:종이화가 이승오(Lee Seung-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