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우리은행, 내년 5월 웨이하이 지점 개설

2012-12-10 17:53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우리은행이 내년 5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에 지점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얼마 전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웨이하이 지점 설립에 대한 비준을 받은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웨이하이시에 최초로 진출한 외자은행이 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웨이하이시는 한국인 3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업체 3000여개가 입주해 있었지만 한국계 은행이 없어 그동안 기업인들을 비롯한 현지 한국인 교민들이 금융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웨이하이 지점을 개설함에 따라 웨이하이 한국업체들은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현지 기업인들은 중국계 은행과의 업무에서 가장 불편했던 차입금 연장과 관련된 업무 등, 대출을 받은 후 1년 뒤 일정액을 분할 상환하고 대출 잔액을 재연장 해주는 한국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현재 중국에서 1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웨이하이 지점이 개설되면 16번째 지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