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MS)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페이스북이 MS로부터 광고 플랫폼 ‘아틀라스 솔루션(Atlas Solutions)’을 인수하기 위해 ‘심도 있는(serious)’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틀라스 솔루션은 MS가 지난 2007년 6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광고회사 에이퀜티브(aQuantive)가 개발한 광고서비스 제품이다.

두 회사간 거래가 성사된다면 페이스북은 자사 웹사이트 이외에도 제 2, 3의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에까지 광고 게재가 가능하게 돼 온라인 광고업계 1위 구글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인수에 필요한 정확한 거래금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MS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종전 거래 협상에서 약3000만 달러 가까이 가격이 형성된 바 있다. 회사 양측은 이에 관해 언급을 피했다.

페이스북의 한해 광고사업 수익은 전체 수익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사업분야로 유명하다. 페이스북은 올해 3분기 광고수익으로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을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