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적극적 재정정책, 신중한 화폐정책 재차강조

2012-12-07 11:45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화폐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경보가 7일 전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지난달 30일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열린 전문가 좌담회 강연을 통해 "내년에도 내수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등 경제구조 전환에 주력하겠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도시화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개혁을 지속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계획을 잘 짜고 그때그때 필요한 개혁 조치를 적시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은 아울러 민생개선에도 신경 써 저소득 계층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대학졸업생 등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매년 연말 다음해의 경제운용 기조를 결정하기 위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 회의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7.5%의 경제성장이 목표로 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현재의 고시경제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도시화 추진, 내수확대 등을 통해 내수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