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故 이춘상 보좌관 영결식 참석

2012-12-04 14:21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4일 강원지역 유세 수행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지난 2~3일 이틀 연속으로 이 보좌관의 빈소를 조문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머플러 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박 후보는 영결식을 모두 함께 한 뒤 유족들과 인사하며 위로를 전했다.

박 후보는 영결식을 마치고 나오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영결식이 끝난 뒤 이 보좌관의 발인까지 지켜본 뒤 다시 한 번 유족들과 일일이 인사하고 자리를 떴다.

장지인 일산 청아공원에 가는 길에는 박 후보를 대신 해 이학재 비서실장이 동행했다.

박 후보는 최측근인 이 보좌관의 갑작스런 사고로 지난 이틀 간 모든 유세일정을 중단하고 마음을 추스리는 한편 이날 저녁에 예정된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해 왔다. 박 후보는 이날도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TV 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무성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영결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부터 선대위 차원의 유세 일정은 다시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 보좌관의 사고 이후 이날 까지 중앙당 차원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지역 유세장에 로고송·율동 금지령을 내리는 등 ‘근조 모드’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