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화 '홍콩말춤'추며 '2012 MAMA'로 입장

2012-12-01 00:04

임달화. CJ E&M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홍콩)='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2012 MAMA)' 시상자로 나선 임달화가 말춤을 추며 입장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후 8시께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는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열렸다. 임달화는 이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시상자로 나서 싸이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임달화는 무대에 입장하면서 '말춤'을 춰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싸이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부문에서 이름을 호명하자 깜짝 놀란 듯 '뭐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임달화는 상을 시상한 뒤 프레스룸에 들려 '말춤'을 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임달화는 "딸이 싸이의 팬이다. 그래서 '말춤'을 추며 입장했다. 원조 말춤과 다른데 홍콩에서 승마하는 방식을 차용해 '홍콩말춤'으로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임달화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인을 하나로 묶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임달화는 "싸이의 말춤은 3세부터 80세까지 사람들을 뭉칠 수 있게 한다. 한가지 콘텐츠에 세계가 열광할 수 있다는 건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달화는 인기만큼 젠틀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내려 갈때도 임달화는 고생한 통역에게 악수를 청하고, 사회자에게는 포옹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