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9일 내분 사태로 얼룩진 검찰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썩을대로 썩은 검찰의 부패와 오만을 완전히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사거리 유세 연설에서 “뇌물검사, 성추행검사에 이어 짜고 치는 위장개혁검사까지 등장했고 책임을 져도 모자랄 검찰총장이 친분이 있는 재벌 회장에 대한 봐주기 구형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부려온 새누리당 정권이 검찰과 특권을 서로 나누는 사이에 국민 위에 군림하고 야당탄압을 서슴지 않는 무소불위의 정치검찰을 만든 것”이라며 “이런 검찰 누가 제대로 개혁할 수 있겠나. 새누리당 정권이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저는 30년동안 인권변호사하면서 검찰과 맞서왔다”며 “대통령이 되면 썩을대로 썩은 검찰의 부패와 오만을 완전히 뿌리뽑겠다. 정치검찰을 청산하고 척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