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구 감독 '가시꽃'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2012-11-27 12:2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이돈구 감독의 ‘가시꽃’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한다.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내년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고 27일 밝혔다.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은 상업성과 예술성을 겸비하고 고유한 스타일이 살아 있는 18여 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영화제의 공식 부문이다.
300만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가시꽃'은 지난 10월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에서 공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고교시절 나쁜 친구들의 강요에 의해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던 주인공이 10년 후 우연히 피해여성을 만나 속죄하고 참회하는 과정을 비극적으로 그렸다. 오는 30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2회 마라케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