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더욱 강해진 역량으로 ‘고공비행’
2012-11-15 17:19
지난달 열린 ‘2012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삼성디스플레이의 55인치 듀얼뷰 3D OLED TV를 통해 서로 다른 2개의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
기업 규모를 빼더라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장점은 또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합병 당시 밝힌 기술적 노하우와 인프라, 우수한 인재 등을 통합 운영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천해 나가고 있는 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확대는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문에서 스마트폰 활황에 힘입은 OLED의 폭발적 성장세가 주효했다.
LCD부문에서도 TV 시장 성수기 진입을 앞둔 세트업체의 재고 비중 확대 등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판매 호조로 매출 8조2500억원과 영업이익 7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 28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1분기 흑자 전환 뒤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국내 2만6000명, 해외 1만3000명 등 임직원 3만9000명, 국내와 중국,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7개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 효과는 확대될 전망이다.
◆인재육성 아이디어 프로그램 진화 계승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슬로건인 ‘상상을 뛰어 넘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한 방안으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함께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혁신적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할 ‘2012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을 진행해 지난달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해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 대상 수상작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
접수 마감 결과 지난해 접수된 400점을 넘는 작품들이 공모됐으며 이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31점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2012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기존에 진행하던 공모전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젊은 학생들이 발랄한 상상력을 발휘해 전자제품 뿐 아니라 자동차, 광고, 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응용되는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 볼 수 있도록 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학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 중 한 곳
삼성디스플레이는 우리나라 대학생들는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국대학신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자업종 가운데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1위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1.1%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이어 12.8%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합병으로 탄생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출범 첫해 국내외 주요 전자 기업들을 제치고 단번에 상위권에 올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공분야별로는 인문사회, 자연공학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학생의 선호도가 14.7%로 남학생(9.4%)보다 더 높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결과에 대해 출범 첫해 2위에 오른 것은 LCD 세계시장 11년 연속 1위, 차세대 디스플레이 아몰레드(AMOLED)의 세계 시장 점유율 97%라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독보적 기술력이 응답자들에게 각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공헌도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58.9%, 삼성디스플레이 9.8%를 기록하며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