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조선해양, 후판 거래누계 1000만톤

2012-11-15 13:36
첫 거래 후 34년만의 성과… 임직원 초청 감사패 전달

강남 포스코센터(자료사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포스코는 9일 후판제품 거래누계 1000만 톤을 달성한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동환 대우조선해양 전무, 황은연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대우조선해양이 후판 4012톤을 포스코에서 구매하며 첫 거래 이후 양사는 1995년 300만톤, 2002년 500만 톤, 2007년 700만 톤의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거래 34년 만인 올해, 거래누계 1000만 톤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후판 1000만 톤은 30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 VLCC 260여 척을 건조할 수 있으며 두께 6㎜, 폭 3m 후판을 기준으로 서울~부산을 83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이동환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후판 1000만 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대우조선해양이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선박과 해양 구조물을 건조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온 포스코의 공로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은연 본부장도 “34년간 쌓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조선해양 및 철강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양사가 함께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초 포스코는 프랑스 토탈사가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인 ‘CLOV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후판강재 9만여 톤을 세계 최초로 전량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