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수 다시 40만명 아래로

2012-11-14 16:07
실업률 2.8%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 취업자 증가 규모가 한 달 만에 30만명대로 하락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취업자 수는 250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6000명(1.6%)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수가 전년동월 대비 14만4000명 늘면서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견인했지만, 작년 10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 대비 50만1000명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취업자 증가는 50대(23만명)와 60세이상(22만5000명)이 주도했다.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9만4000명 감소했으며 인구증감효과를 제외할 경우 20대 취업자는 10만4000명이나 줄었다.

10월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7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명 감소했다.

10월 고용률은 60.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1.6%포인트)와 40대(-0.2%포인트)를 제외하고는 30대(1.3%포인트), 60세이상(1.0%포인트) 등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4만4천명, 3.6%), 숙박및음식점업(8만1000명, 4.4%),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2000명, 7.2%),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6만1000명, 4.5%) 등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행정(-3만7000명, -3.8%), 예술 스포츠 여가관련서비스업(-2만5천명, -6.1%) 등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12만6000명, 4.5%), 서비스종사자(10만4000명, 4.2%), 판매종사자(9만명, 3.1%) 등이 늘었으나 관리자(-3만3000명, -6.8%), 단순노무종사자(-2만5000명, -0.7%)는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 임금근로자는 179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5만명(2.0%)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50만5000명(4.7%)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13만명, -2.5%)와 일용근로자(-2만6000명, -1.5%)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711만1000명으로 4만6000명(0.6%) 늘었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4만8000명(0.8%)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0.1%)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이 37만9000명(1.8%) 증가했고 36시간 미만은 2만3000명(0.7%)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0.3시간 늘어난 45.3시간이었다.

실업자는 71만8000명으로 1만8000명(-2.4%) 감소했지만 20대 실업자는 3000명 늘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6.9%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10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만3000명으로 18만3000명(1.2%) 증가했다.

활동상태별 증감을 보면 연로(18만2000명, 11.2%), 가사(10만7000명, 1.9%), 재학ㆍ수강(3만1000명, 0.7%) 등이 늘었으나 쉬었음(-11만4000명, -7.6%), 육아(-1만3000명, -0.9%) 등은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7만1000명으로 1만2000명(2.1%)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5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도 17만9000명으로 작년 10월보다 7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