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투표시간 연장 공조’ 본격 착수
2012-11-08 17:40
공동 합의문 후속 조치…대국민 호소전 계획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공동 캠페인에 본격 착수했다.
양 측은 투표시간 연장 공동 캠페인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에 부정적인 새누리당을 압박하면서 관련법안 통과를 위한 대국민 호소전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6일 단일화 회동 후 발표한 합의문에서 7번째 항목으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공동 대응을 명시한 바 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날 두 캠프의 실무자들의 협의가 있었고 오늘도 실무협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공동사업이 확정되는 대로 문 후보 측의 투표시간 연장 특별위원회 이인영 선대위원장과 김영경 선대위원장, 안 후보 측의 송호창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단장의 공동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현재까지 얘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공동 슬로건, 온라인 서명운동 공동 진행 등이고 두 후보가 공동으로 이벤트 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면서 “후보의 공동이벤트 부분은 아직 검토 단계이고 실현여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 유정아 시민캠프 대변인은 양 측이 요구하는 연장시간이 서로 다른 것에 대해 “우리는 오후 9시까지 3시간, 안 후보 측은 8시까지 2시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연장 시간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에 관련한 실무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