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주-목표간 해저터널 공약은 도민 여망을 짓밟는 행위"

2012-11-07 17:08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현경대)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도민 숙원 사업인 제주신공항 건설은 외면한 채 강원도 공약에 이어 제주-목포간 해저터널을 대선공약은 내놓은 것은 제주가 가진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는 다수의 전남, 강원 표를 의식해 세가 약한 제주지역을 외면하는 행태로 도민의 여망을 두 번 짓밟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민주통합당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전남 발전을 위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약속’ 16개 항을 제시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 제주도당은 육지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섬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을 변화시켜 제주가 가진 국제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자명하다.

제주가 당일경유형 관광지로 전락해 독특한 메리트인 섬 브랜드 가치가 하락해 제주관광을 망치게 되고, 제주경제권이 규모가 큰 호남에 예속된다고 질책했다.

현 위원장은 “제주신공항 건설은 도민 숙원 사업으로 제주 목포간 해저터널이 추진되면 도세와 사업순위에 밀려 신공항 건설은 물 건너가게 된다” 며 “문재인 후보는 제주 목포간 해저터널 공약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