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일 “경제나 안보는 우리가 새누리당에 비해 잘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많이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실상 “민주정부 10년이 이명박 정부에 비해 경제·안보 측면에서 훨씬 나았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 지도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비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변화라든지 개혁이라든지 복지라든지 경제민주화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나 후보인 제가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후보에 비해서 더 낫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드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정부 10년하고 이명박 정부를 비교해보면 경제도 민주정부가 훨씬 잘했고 안보도 민주정부가 훨씬 잘했지 않은가”며 “경제부분도 모든 경제지표를 놓고 비교해 보면 성장률이든 고용률이든 하다 못해 주가지수든 모든 면에서 참여정부가 훨씬 나았고 이명박 정부가 훨씬 못했다. 안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직 장차관들로 구성된 국가비전위원회에 “경제, 안보 이런 부분도 우리가 훨씬 더 능력이 있다는 점들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는데 힘들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도 경제 성장과 함께 또 안정된 국정과 함께 그것이 이루어져야만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민주정부 10년을 경험하셨던 장관님들 역할이 큰 것 같다.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