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돋보이는 외형 성장...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2012-10-31 08:1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유한양행에 대해 부진했던 수출 부문의 회복이 예상되며, 도입 품목 효과로 상위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수출 호조와 도입 품목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009억원을 기록했다”며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와 도입 품목 증가에 따른 상품 비중 확대로 매출 원가율이 올해 3분기 70.8%로 전년동기 대비 7.7%포인트 높아졌지만, 투자자산처분이익(약 8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132억원으로 선방했다”고 판단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지난 6월에 출시된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그리고 12월 출시될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신규 매출 효과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2036억원이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으로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신장한 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3년 매출액은 신규 도입 품목과 원료의약품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14.6% 증가한 8853억원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로 전년 대비 57.4% 증가한 535억원으로 전망돼, 내년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1.6%포인트 개선된 6.0%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