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화대상 ‘찾아가는 시상식’ 29일 개최
2012-10-29 17:0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고용노동부는 29일 ‘2012년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휴켐스㈜를 방문해 찾아가는 시상식을 가졌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휴켐스는 지난 2002년 회사 분할을 비롯해 2006년 민영화, 2007~2008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농성, 단식투쟁 등 지금까지 많은 고초를 겪어왔다.
하지만 회사는 사업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노조와 함께 노사경영 교육, CEO 현장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노력한 결과, 지난 2008년 최초로 무교섭 임금을 타결했다. 또 2009년에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평화 선언을 통해 민영화 이후 6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아울러 3년간 72명을 신규 채용하고, 2008~2010년 7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2010~2011년 협력업체 직원 2명을 정규적으로 채용하는 등 공기업 민영화의 성공사례를 보여줬다.
이날 휴켐스를 방문한 이재갑 고용부 차관은 “휴켐스가 민영화와 구조조정의 역경을 딛고 화합과 상생으로 성과를 일궈낸 발자취는 우리 기업의 노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는 이정표”라며 “정부도 상생일터, 안심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사의 노력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캠스는 시설 개선을 통한 근무시간 단축 등 다양한 일터혁신을 추진해 공정안전관리 ‘P’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