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지원
2012-10-29 15:28
오지개발 프로젝트 'LG 희망 커뮤니티'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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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 직원들이 에티오피아 자립마을 조성사업인 'LG 희망 커뮤니티'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에티오피아에서 ‘주니어 과학교실’을 개최했다. LG직원이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기 없이 불빛을 내는 ‘자가발전 손전등’의 원리를 교육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자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LG그룹은 29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디스버안 스쿨에서 LG관계자·참전용사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는 참전용사 후손 중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지만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 약 50명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3년간 학비 및 교재비로 쓰일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LG는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 오지 마을을 자립마을로 조성하는 ‘LG 희망 커뮤니티’ 사업도 실시한다.
에티오피아의 대표적 낙후 지역인 센터파 지역 구타마을의 환경 개선 및 주민 자립을 위해 2015년까지 △도로, 전기, 식수 등의 마을 인프라 개선 △농지, 축사 등의 시범 농장 조성 △마을 지도자 육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 직원들도 지난 주 현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과학교실’을 개최해 전기 없이 불빛을 내는 ‘자가발전 손전등’의 원리를 교육한 후 손전등을 전달했다. 또한 마을 시설물 개·보수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한편, LG는 NGO 단체인 월드투게더와 연계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문맹퇴치·주민의식개혁·리더 육성 등 기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