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9일 ‘마곡지구 성평등 도시개발’ 시민토론회 개최

2012-10-28 12:26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오는 29일 ‘다함께 누리는 성평등 도시개발’을 주제로 강서구 내발산동 한국가스공사 1층 대강당에서 청중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의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타운홀미팅에는 손문금 시 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기업인, 지역활동가, 시민단체대표 등이 참석해 마곡지구 성 평등 도시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하는 마곡지구는 366만5000㎡ 규모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역이다.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녹색기술(GT)·나노기술(NT) 등 첨단업종 중심의 연구개발(R&D) 산업단지에 주거단지와 문화시설 등 생활편의공간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서영주 시 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장은 “기존의 도시개발은 주로 남성적 관점에서 이루어져 안전문제 등 여러 부작용이 많았지만 도시 시설의 실질적 이용주체는 여성”이라며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도시개발 등의 계획 초기 단계부터 여성의 관점과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성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 전화 (02)810-5065.

여성의 관점을 반영한 오스트리아 비엔나 성평등 주택단지( 약 370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