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2주 신저가…매수 기회 <한국투자證>

2012-10-25 09:0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기아차에 대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원화 절상,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4분기에 가동률이 다시 상승하며 K3 등의 신모델 효과가 본격화되어 영업이익률은 다시 9%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을 위협하며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 또한 최근 하락한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 서 연구원은 “24일 종가 기준 5.7배로 하락한 주가는 금융 위기 이후 7% 이상의 영업이익을 지속했던 2010년 2분기 이후 평균 PER인 6배를 하향 돌파한 것”이라며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forward EPS) 증가율이 14.3%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5월부터 총 8차례(월별주가 기준)에 걸쳐 6만원대로 하락했으나 다시 7만원대로 회복한 적이 있다”며 “시가총액 비중이 커져서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움직이면서도 견고한 펀더멘탈을 토대로 강력한 하방경직성 및 상승 탄력성을 증명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