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남인천캠퍼스 전기기능장 6명 배출

2012-10-23 17:54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가 기능계의 꽃으로 불리는 전기기능장을 한꺼번에 7명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22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제52회 국가기술자격 기능장 시험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7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능사양성과정 1년에 재학 중인 황은성씨와 기업체 재직근로자로 향상과정의 곽철원(천일엔지니어링)·김원철(인천항만공사)·김진래(연수대림아파트 관리실)·신영수(유명물산)·오경선(스카이뉴팜)·정칠기(하나통신기술)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정규 수업이 아닌 매주 주말에 학내에서 특별훈련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루 8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서로가 버팀이 되어주면서 버텼다.

특히 황은성씨는 50세의 나이에 늦깍이로 전기과에 들어왔다. 기숙사와 강의실만을 오가는 노력 결과, 입학 8개월만에 기능장 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기능장을 지도한 전기과 김영휘·김진원 교수는 "대부분의 자격시험은 취득이 쉽지 않다. 특히나 전기기능장은 그 수요 급증으로 합격률이 평균 20~30% 수준에 머문다"면서 "학생들이 주말을 포기하면서 정해진 목표를 향해 정진한 덕분에 이런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의 전기제어과는 올해 정부로부터 '미래신성장 개편학과'로 인정 받았다. 2013학년도에는 스마트전기학과로 개편돼 기존 전기공사, 설비, PLC제어, 승강기보수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입생 모집으로 한층 나아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