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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감> 이완영 “서울시, 건설폐기물 분리배출 단속 3년간 3건 적발”

2012-10-23 15:30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가 건설폐기물 분리배출 지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최근 3년간 적발 건수가 불과 3건에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서울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가 최근 3년간 건설폐기물 분리배출 지도ㆍ점검에서 적발한 건수는 단 3건 뿐이었다. 2010년과 올해에는 단 1건도 없었다.

이 의원은 건설폐기물 분리 배출이 안 된 사진들을 공개하며 “분리 배출이 되지 않은 건설폐기물들은 대부분 중간처리업체로 들어가 불법 매립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실에서 불과 며칠 동안 조사해서 확보한 사진도 이처럼 많은데 서울시가 3년 동안 단속한 실적이 어떻게 3건밖에 안 될 수가 있느냐”며 “박원순 시장의 환경관리 업무에 대한 의지 부족과 담당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건설폐기물 관리의 문제점이 노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