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천일염 세계 명품 소금으로 육성"

2012-10-23 14:30
-천일염 산업 관련 예산 42% 증액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 갯벌에서 나는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천일염 산업 육성 예산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우리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육성 시킨다는 목표로 내년도 관련 예산을 14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42% 증가한 액수다.

세부별로 보면 염전시설 현대화, 산지종합처리장 지원에 33억원을 지원한다.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한 폐슬레이트 처리사업 및 염전 바닥재개선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이력관리제와 비축사업 등에 35억원을 지원한다.

이같은 예산지원과 더불어 농식품부는 소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오는 11월 시행되는 소금산업진흥법 하위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갯벌 천일염이 세계 명품의 반열에 오르는 기반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우리 천일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다른 소금에 비해 당뇨·비만의 주범인 염화나트륨 함량이 적고, 칼륨 등 미네랄이 3배 이상 함유돼 있는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