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유통업계 오너 4인방, 국감 재출석 요구에 결국 '불참'

2012-10-23 13:18
-신동빈·정지선·정용진 회장, 정유경 부사장 등 불출석<br/>-'출장·경영활동' 핑계 사유서 제출

사진 왼쪽부터=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정무위가 증인으로 채택한 유통업계 오너들은 여론의 기대와 달리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출장과 경영활동 등을 핑계로 불출석 통보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 정무위 증인들은 출장과 경영활동을 이유로 국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국감에도 불출석한 ‘골목상권 침해’의 주범인 유통업체 대표 오너들이다.

정무위 다수 의원들은 불출석에 대해 “최근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무책임한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며 “매번 핑계로 국감 출석을 거부하는 행태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대응책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의원들 사이에서는 국감 증인 불출석 오너들에게 “‘검찰 고발’과 ‘청문회’를 통한 책임 추궁 등 강력한 책임을 묻자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