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유리, 2013년 큰 폭의 실적개선 가능” <한화투자증권>

2012-10-23 08:1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삼광유리에 대해 2005년 이후 단 한번의 역성장 없이 매년 사상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성장성과 2013년 글라스락 수출확대로 인한 매출액 성장, 유리병공장 마진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률(OP Margin) 개선을 고려한다면 목표주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7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9%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기존 예상치 대비 약 2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글라스락 내수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판단돼 글라스락 사업부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5.9% 하락하고, 캔 사업부문에서도 주요 고객사인 H사의 시장점유율(M/S)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5.8%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홍식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신공장으로 이전한 글라스락 생산 효율성이 회복되어 OP margin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8월 20일 인천공장 병유리공장 가동중단으로 논산과 인천공장 동시 가동에 따른 연료비 등의 고정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조금은 느린 개선이지만, 논산신공장 이전 이후 점진적인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오는 2013년에는 고객선 다각화를 통한 글라스락 수출확대 및 유리병공장의 마진율 회복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해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