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상 1층 상가, 평균 3.3㎡당 가격 3515 만원
2012-10-22 15:10
전국 지상 1층 상가, 평균 1점포 분양가 약 6억8400만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전국 지상 1층 점포 1개의 평균 분양가는 6억846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지난달 30일까지 분양 중인 지상 1층 점포 2만12개의 평균 3.3㎡당 가격과 평균 1점포 면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입찰방식 점포 제외)
22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 중인 지상 1층 상가의 평균 3.3㎡당 가격은 약 2468만원이었다. 평균 1점포 면적은 91.53㎡ 였으며 이를 토대로 계산한 1점포 평균 분양가가 약 6억8467만원이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지상 1층에서 공급 중인 분양상가만 따져보면 점포 평균 분양가가 더 높아진다. 이 지역 지상 1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2718만원 · 1점포 평균 분양가는 7억322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만 살펴 보면 지상 1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3515만원, 1점포 평균 분양가는 8억 6429만원으로 집계됐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지상 1층 상가를 구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6억8000만원~8억6000만원 정도의 분양가 수준을 고려해야 하는 셈"이라며 "소액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만만치 않은 금액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상 2층 이상 고층부 상가는 지상 1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액이 낮았다. 서울의 지상 2·3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1709만원과 1643만원 이었다. 이는 지상 1층의 3.3㎡당 분양가 3515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 서울지역 지상 2층상가 같은 경우 1점포 평균 분양금액도 5억7100만원 선으로 지상 1층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금액으로 투자를 노릴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LH상가라면 더 낮은 금액대의 투자도 가능하다. 올해 1~7월 LH에서 공급한 지상 2층 신규 LH상가는 낙찰된 총 29개의 점포 중 22개가 2억원 미만의 금액에 주인을 찾았다.
단 지상 2층 이상의 상가는 지상 1층에 비해 진입할 수 있는 업종이 제한적인 만큼, 장기적인 임차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 대표는 “지상 1층 상가의 분양가가 금액적으로 부담된다면 상층부의 선임대상가나 LH상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며 “민간 상가 중에서도 중소형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지상 1층 점포를 발견 할 수 있어 상가분양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