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수시장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2012-10-21 15:02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지난 19일부터 3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2012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정가득! 행복가득! 함께 하는 전통시장'이라는 주제로 전국 16개 시·도 140여개 시장이 참가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93개 전통시장이 참가한 시장전시관에서는 각 전통시장의 특산물을 무료로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미래시장관에는 23개소 특성화시장이 참가해 각 지역의 문화적 요소와 접목돼 개발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소개했다.

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공생·발전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도 열렸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생·발전하는 시장, 젊은 시장, 똑똑한 시장, 강한시장' 등이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에는 30개의 크고 작은 공연 및 전시 등의 행사도 개최됐다.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가한 '우리시장 뽐내기 대회', 제주민속 5일장의 '제주해녀공연', 금산시장의 '삼사랑 상인예술단'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 김장김치 담그기, 남사당 줄타기 놀이, 전통시장 사진전, 조선시대 육의전 체험 등이 진행됐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의 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장소가 아닌 정을 느끼고 행복을 나누는 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었다"며 "각 시장들은 단순히 박람회 관람객 수, 매출 등을 떠나 전통시장의 발전적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