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日투어 통산 3승에 도전

2012-10-20 23:11
브리지스톤오픈 3R 공동 선두…“우승 찍고 美 Q스쿨 갈 것”

이달초 CJ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이동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동환(25·CJ오쇼핑)이 일본골프투어(JGTO) 3승에 도전한다.

이동환은 20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1)에서 열린 JGTO ‘브리지스톤오픈’(총상금 1억5000만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05타(69·69·67)를 기록했다. JGTO 상금랭킹 1위 후지타 히로유키와 함께 공동선두다.

이동환은 2007년 6월 미즈노오픈, 지난해 9월 도신골프토너먼트 등 JGTO에서 2승을 올렸다. 올시즌 상금랭킹은 32위다.

이동환은 이 대회와 다음 대회를 마치고 미국으로 가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2차전에 응시할 계획이다. 그는 이달초 스폰서 주최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CJ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일 부진끝에 11위에 그친바 있다. 그는 JGTO 홈페이지에 실린 글에서 “이 대회에서 우승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미국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최종일 그의 우승 경쟁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후지타 외에도 지난해 챔피언 다니구치 도루가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황중곤은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 초반 상위권이었던 이경훈(CJ오쇼핑)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다. 이경훈 역시 미국PGA투어 Q스쿨(3차전)에 응시한다.

일본골프의 ‘간판’ 이시카와 료는 한국오픈에 출전중이고,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1타차로 커트탈락했다. 김경태도 미PGA투어 Q스쿨 2차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