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성장모델 전환, 분배구조 개선이 중국개혁 핵심"

2012-10-19 11:19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주민(朱民) IMF 부총재가 중국의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장모델 전환과 분배구조 개선이 핵심과제라는 의견을 냈다.

주민 부총재는 중국세계경제학회심포지엄과 금융학원의 경제금융학저명학자논단에 참석해 변화중인 세계를 주제로 한 강연해서 "중국은 금융개혁, 경제개혁, 국영기업개혁, 자원개혁 등 여러가지 과제를 안고 있지만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모델 전환과 수입분배체제 개선"이라고 말했다고 왕이(網易)재경이 19일 전했다.

이어 주 부총재는 "과거의 성장방식은 미래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기에 성장방식 전환이 시급하며 성장의 수익이 인민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야지만 다른 방면에 대한 개혁이 탄력을 얻는다"며 "이 두가지가 성공한다면 나머지 개혁들은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기가 무척 쉬워진다"고 말했다.

주 부총재는 "중국의 현실을 보더라도 우리 앞에 닥쳐 있는 금융개혁, 재정개혁, 국영기업개혁, 자원개혁 등보다 성장방식전환와 분배구조개선 등 두가지 개혁이 가장 필수적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민 부총재는 푸단(復旦)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프린스턴대를 거쳐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IMF 총재 특별고문에서 부총재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