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리처드 리, 내년 美PGA 투어카드 ‘희망’
2012-10-19 10:35
맥글래드리클래식 첫날 중상위권…강성훈은 벼랑끝에 몰려
대니 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와 미국 교포 리처드 리(25)는 ‘희망’,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벼랑끝’.
내년 미국PGA 투어카드를 노리는 한국(계)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니 리와 리처드 리는 일말의 희망을 남긴 반면, 강성훈은 극적인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나 2부(웹닷컴)투어로 가야 할 형편이다.
대니 리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GC 시사이드코스(파70)에서 열린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3타차의 공동 6위다. 버드 컬리와 마르코 도슨(이상 미국)은 8언더파 62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리처드 리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26위다. 그의 현재 상금(약 54만달러) 랭킹은 134위로 대니 리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리처드 리도 두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해야 상금랭킹 125위안에 들 수 있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던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20위다. 커트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강성훈의 현재 상금(약 17만달러) 랭킹은 19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