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하수도정책 비전 정책포럼 개최

2012-10-17 15:39
‘물자원 순환 창조적인 비전 제시 전망’<br/>‘월류수 논란, 기회로 삼아..장기 프로젝트 마련’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한국도시환경학회(대표 박철휘 교수)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시청 다산홀에서 남양주 하수도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하수도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하수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하수도 정책비전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물자원 순환의 창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김갑수 전 대한환경공학회 회장이 ‘우리나라의 하수도 현황 및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김재룡 시 환경녹지국장이 ‘새로운 혁신의 시작, 남양주 하수도 정책 비전’의 주제 발표를 할 계획이다.

또 박철휘 한국도시환경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박주양 한양대 교수, 남궁은 명지대 교수, 정연규 연세대 교수, 최용철 상하수도협회 부회장, 조준식 팔당수질개선본부 사무관, 이기영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이석호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협의회 박사 등이 패널 토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방안을 시정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월류수 문제는 남양주시 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가 안고 있는 현안사항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선진화된 해결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불합리한 하수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제적인 물 관리를 위해 하수도의 빗물유출을 저감시키고 하수시설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물 순환체계 발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적용한 대안 마련을 위한 자문단과 워킹그룹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국·도비 지원에 의한 하수처리장 신설, 하수처리장 시설개선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을 수립하고 단기적으로는 하수행정조직 재정비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최근 불거진 월류수 논란을 기회로 삼아 시민들과 물관리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물 순환 관리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