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 ‘동해’ 일본해로 표기
2012-10-14 19:39
아주경제 전운 기자= 국제자동차연맹이(FIA)이 전남 영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공식 자료에 ‘일본해(Sea of Japan)’라는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FIA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낸 ‘대회 전망’ 자료에 “7일 일본 대회를 마친 팀들이 일본해를 건너 한국의 항구 도시 목포에 집결했다”는 문구가 들어 있는 것이 13일 뒤늦게 발견된 것.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FIA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FIA가 구두로 재발 방지와 사과의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FIA에서는 ‘구글 표기법에 따라 표기한 것일 뿐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조직위 FIA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관련 표현도 동해(East Sea)로 바로잡아 달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FIA는 14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려 있던 ‘일본해’ 표기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