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야드 파4홀에서 이글 2개· 버디 39개 쏟아져
2012-10-12 17:21
윤슬아, 하이트진로대회 2R 선두…전미정·김자영·김하늘·허윤경 상위권에
대회 2라운드 4번홀(파5)에서 티샷하는 윤슬아.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프로 8년차의 윤슬아(26)가 제13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에 나섰다.
윤슬아는 12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이미림, 이은빈, 김세영 등 2위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2005년 투어에 입문한 윤슬아는 지난해 6월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출전선수 100명가운데 이날까지 합계 언더파를 친 선수는 8명에 불과하다. 코스가 어렵게 셋업된데다 4라운드 경기여서 우승향방을 점치기엔 이르다.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 이내에 든 65명(공동 58위)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시즌 상금랭킹 1∼3위인 김자영(넵스) 김하늘(비씨카드) 허윤경(현대스위스)은 나란히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5타차다.
252야드의 파4홀로 셋업된 14번홀에서는 이날 이글 2개(김세영 양제윤)가 나와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슬아, 이미림, 정회원, 이보미, 허윤경 등 상위권에 오른 선수를 비롯 버디를 잡은 선수는 39명에 달했다. 첫 날 선두였던 김유리는 이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4오버파)인 8타를 기록하며 공동 30위(4오버파 148타)로 처졌다.